행동이 까다롭고 다루기 힘들거나 혹은 거의 의사소통을 개시하지 않는
영유아에게 말/언어를 가르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고 편안하며허용적인 분위기일 때 말문이 더 열리듯이 발달지체
영유아들에게 의사소통을 지도할 때에는 자연스러움을 활용한 접근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한 가지 방법은 (1)간접적으로 언어 자극을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①영유아를 바라보며 있다가 → ②말이든 움직임이든 무엇인가를 행하는
순간을포착하여 → ③그것에 대해 교사가 언어적으로 짜맞춰주며 접근함으로써
(예.모방, 확장, 확대, 문장 재구성 해주기 등) 간접적인언어 자극을 제공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목적은 영유아가 스스로 의사소통하고 싶도록 유혹하는 데 있습니다.
예로, 자폐범주성 유아가 블록 놀이가아니라 블록 아래 깔아 둔 깔판 촉감에만
주의를 기울이며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유아의 움직임 그대로를
교사가 계속 중계하듯 말해주면서(→ parallel talk 기법) 접근합니다 -
“음, 깔판을 보고 있어요. 초록색이예요. 초록 깔판이예요. 부드러워요. 느껴볼래요?
이거 부드러워요. 블록들이깔판 위에 놓여져 있어요. 블록들이 부드러운
초록 깔판 위에 놓여져 있어요.” 자신의 옆으로 다가와 아무런 요구 없이 그냥 말을
들려주고 있는 교사에게 유아는 어느 순간 “부드러워요” 등의 말을 뱉어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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