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앙친다 교수는 태국 제작사들은 한국에 가서 TV 제작방법을 배우고 있으며 방콕에는 젊은 여성들에게 한국 여성처럼 보이는 화장법을 소개하는 화장품 매장들로 넘쳐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대중문화에 집착해 한국말로‘미소’라고 개명한 여학생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학생은 졸업하면 한국에서 더 공부할 것이며 한국인과 사귀고 있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이처럼 한국에 열광하고 젊은 세대는 한국의 모든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에 사는 대학원생 이바인 루는 서스데이 아일랜드라는 한국 의류 브랜드의 보라색 재킷을 입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는 투에이엠(2AM)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TV 프로그램으로 산에 들어간 남녀 주인공이 신비한 힘에 의해 서로 몸이 바뀐다는 내용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 리얼리티 쇼인 ‘우리 결혼했어요’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여배우는 송혜교라고 말했다.
그러나 루가 한국문화를 즐기는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 중국 일부에선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것이 비애국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의 여성 팬들은 한국 가수들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것이 비애국적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회원에게만 공개하는 온라인동호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 같은 사회적 반발 때문에 루도 자신이 한류에 열광한다는 것을 숨겨야한다. 그는 "한국의 것을 좋아한다고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지 못한다"며 "사실 이는 복잡한 문제다. 중국은 일본처럼 한국에게도 매우 우호적이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연속극은 시시하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